자기개발 vs 자기계발, 무엇이 맞을까?
사람은 누구나 누구나 "성장욕구"가 있다.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 더 나은 상황에서 살고 싶은 욕구.
그래서인지 요즘 자기계발에 진심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자기계발이 맞을까, 자기개발이 맞을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은 자기계발일까, 자기개발일까?
앞으로 자기계발이든 자기개발이든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 두가지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 자기계발과 자기개발의 의미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1. 자기계발(self-improvement)
[사전적 의미]
- 잠재되어 있는 자신의 슬기나 재능, 사상 때위를 일깨움.(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자기의 재능 같은 것을 일깨워 주는 것.(출처 : 텔레마케팅 용어사전)
- 잠재하는 자기의 슬기나 재능, 사상 따위를 일깨워 줌.(출처 : 우리말샘)
[세부 단어 '계발'의 의미로 이해하기]
- 계발(啓發) : (명사) 슬기나 재능, 사상 따위를 일깨워 줌.
[한자 '열 계(啓)'의 의미로 이해하기]
- 열다, 열리다, 일깨워주다
[영어 단어 'improvement'의 의미로 이해하기]
- (명사)향상, 개선, 호전(출처 : 옥스퍼드 영한사전)
- 개선, 개량, 향상, 진보, 증진(출처 : 오픈사전, Mani's 시사 토익 토플 영단어 숙어음절)
- 성장(출처 : 오픈사전)
2.자기개발(self-development)
[사전적 의미]
- 자기에 대한 새로운 그 무엇을 만들어냄. 또는 자신의 지식이나 재능 따위를 발달하게 함.(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 본인의 기술이나 능력을 발전시키는 일.(출처 : 우리말샘)
[세부 단어 '개발'의 의미로 이해하기]
- 개발(開發) : (명사) 지식이나 재능 따위를 발달하게 함. 토지나 천연자원 따위를 유용하게 만듦(유전개발/수자원개발). 산업이나 경제 따위를 발전하게 함(산업개발). 새로운 물건을 만들거나 새로운 생각을 내어놓음(신제품 개발/핵무기 개발).
[한자 '열 개(開)'의 의미로 이해하기]
- 열다, 열리다, (꽃이)피다, 펴다, 늘어놓다
[영어 단어 'development'의 의미로 이해하기]
- (명사)발달, 성장, (신제품의)개발, 신개발품, 새로이 전개된 사건(국면). (출처 : 옥스퍼드 영한사전)
- (사태의)진전, 발전, 개발(출처 : 오픈사전)
◈ 자기계발 vs 자기개발
정리해 보면, 두 단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단어이다.
맞춤법이 틀린 것은 아니란 의미다.
의미도 대략 비슷하다 보니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한자 역시 "열 계"와 "열 개"로 "열다, 열리다"의 의미에서는 같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도 세부적인 의미를 보면 다소 차이가 있는 것 같아서,
위 내용들을 토대로 정리해 보자면,
우리가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포토샵이나 엑셀과 같은 PC프로그램을 배우거나, 말 잘하는 방법, 재테크 방법 등 어떤 방법이나 스킬을 배우는 것은 "자기개발"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런 자기개발 과정에서 생각이나 마음가짐에 변화를 겪었거나 혹은 변화를 위해 별도로 배움을 시작했다면 이는 "자기계발"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한, 아직 발현되지 않았지만 잠재된 역량을 발견하기 위해 시도하는 것들 역시 "자기계발"에 해당될 수 있다.
즉, 자기개발은 스킬, 역량, 기술과 같이 성장한 결과물이나 현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을 의미하고,
자기계발은 마인드나 사고방식, 가치관, 성품 등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의 성장 현상을 일컫는 것이다.
자기계발을 통해 자기개발이 될 수도 있고, 자기개발을 통해 자기계발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둘 중 하나만 선택하는 것은 진정한 자기 실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이 "나"는 아니니 말이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생각과 감정도 "내" 안에 있기 때문에, 올바른 자기실현을 위해서는 자기개발과 자기계발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매슬로우의 인간 욕구 5단계 중 가장 상위 단계인 "자아실현"에 대한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우리는 어떤 자기계발과 자기개발을 해야할까?
각자가 원하는 모습으로 자기다움을 지키며 온전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이 같은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